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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방문 - 조카에게 받은 선물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연말연시 한국방문을 했는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조카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어요.♡



요즘 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잌도 만든다네요.

케잌을 만들어서 고모를 주겠다며 아무도 못 만지게 하고 바로 냉장고로 쏙~ 들어갔다고 해요.

7살 유치원생이 만든거 같나요? 저는 산 건줄 알았어요. 정말 잘 만들었고 맛도 있어서 감동했답니다.

고맙다~ 시우야~♥


그리고.. 또하나의 선물을 주더라구요.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유치원에서 만들었다며 고모 가져가서 쓰라는데, 아무리봐도 어디에 쓰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한데 이게 뭐야?" 라고 물어보니, '비누'라네요.ㅎ

직접 보면,고무로 만든 눈사람으로만 보여서 비누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너무 잘 만들어서 아까워서 못쓰고 그냥 일본으로 잘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카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고모 생각도 해주고.. 너무 고맙고 감동했어요.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저에게 이날이 크리스마스였던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하기 전에, 케잌과 함께 마지막 사진도 찰~칵 찍고 분위기 내며 케잌도 먹었네요.



고모인 제가 늘 받기만 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네요.

다음번 한국 갈때에는 저도 우리 조카에게 감동줄 만한 것을 생각해서 가야겠어요. 사랑한다 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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