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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생활

사랑스런 조카. 어른스러워졌네.

오늘은 처음으로 한국에 있는 조카 자랑을 좀 해볼까 합니다. (ᇂωᇂ)

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유난히 제 조카는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조카가 태어나고 100일이 되었을때 모습이에요.어떤가요? (^ω^)a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조카가 내년에는 벌써 학교를 들어가네요. 마냥 애기인줄만 알았는데 말이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조카는 참 예쁘게 크고 있는것 같아 사진을 볼때면 제가 뿌듯할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최근 사진이에요.


한국에 잠깐씩 들어가면, 하는말이 유치원에서 여자애들 몇몇이 자꾸 "뽀뽀"를 한다며... ( '́⌣'̀)/(˘̩̩ε˘̩ƪ)

요즘 애들은 좀 빠르긴 한거 같네요.  '니~~들이 사랑을 알어?ㅋ'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크리마스 트리도 만들고 오빠와 새언니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는군요. 

그래서 조카를 데리고 선물을 사러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돈 없으시지요?' 하며,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 근처에 가서 함참을 왔다갔다 하더니, 결국 작은 사이즈를 고르며, 그걸 사달라고 했다네요.


선물은 갖고는 싶은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돈이 없으실거고...욕심을 조금 버린거잖아요. 
욕심을 많이 부리고 땡깡 피울 나이 욕심을 자제한다는게 어린 아이들에게는 힘든일인거 같은데 말이죠.
엄마에게 이 얘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비록 가까이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지 못했지만, 제가 한국갈때면 '고모~'하고 따라주고, 안아주는 조카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많이 예뻐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네요. 
이번 연말에는 한국 방문하면, 조카와도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2015년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네요. 
이웃님들 모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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