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키나와 음식인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를 소개해 드릴까해요~

고야(ゴーヤー)는, 오키나와 방언이구요. 큐슈 지방에서는 니가고이(ニガゴイ),니가고리(ニガゴリ)라고 하고, 비터메론(bitter melon), 즉, '여주'에요~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는 본적은 있지만, 먹어 본 적이 없었어요.

오키나와에 처음와서 '고야(ゴーヤー)' 를 먹고, 쓴맛에 깜짝놀라서 뱉어냈던 기억이 나네요ㅡ0ㅡ;


매번,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를 식당에서 사먹었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슈퍼마켓에 가니 '고야(ゴーヤ)'를 이렇게 포장해서 팔더라구요. 


요리해서 혼자 다~ 먹을거라, 가장 싼~걸로 구입했어요.


참고로, 저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하기 때문에 조미료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가지고있는 조미료만 써서 만들어 보려고 해요  (맛이 제대로 날까 걱정이네요..--a)



주 재료는, 고야(ゴーヤー) 1개, 두부 반무, 양파 1개, 계란 2개, 양배추 1/4, 스팸 1/3 (돼지고기 넣어도 되요.)

조미료는, 식용유(or 올리브유), 폰즈(ポン酢) , 굵은 소금, 후추, 시럽(설탕 or 꿀)  (조미료는 이것밖에 없어서...)



자, 그럼 만들어 보아요! 두둥~


'고야(ゴーヤー)'를 물에 살짝 씻어서 반으로 가르면, 가운데 씨앗이 보이는데요. 

이 씨앗들은 못먹으니, 수저로 박박~ 파내야해요. 



생각보다 단단해서 수저로 파는데 쩔쩔맸네요..;; 다 파고나면, 이런 모습이 되요.



그리고, 고야(ゴーヤー)는 그냥 먹으면 매우 써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쓴맛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줘야 해요. 잘게 썬 고야(ゴーヤー)를 냄비에 담고, '굵은 소금'을 팍팍 뿌려 줬어요.



소금을 뿌렸다면, 나의 알흠~다운 손으로 마구 섞어주고~,



30-40분정도 상온에 놔두고...기다리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도 이렇게 썰어두고 대기~!



시간이 지난후, 소금에 저려 놓은 고야(ゴーヤー)를 물에 3-4번 헹구어 주면되는데요.

저는 쓴맛이 너무 싫어서, 헹구어 낸 후에도 10분정도 물에 더 담구었다가 요리를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고야(ゴーヤー)에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식용류를 두른 다음, 약불에서 고야(ゴーヤー)를 볶아주면 되요. 

솔직히, 고야(ゴーヤー)를 얇게(5mm정도) 썰어야 하는데, 저는 두껍게 썰어져서 꽤 오랜시간동안 볶았네요. -0-;

고야가 익으면 흐믈흐믈해져서 풀이 죽는 시점이 있어요. 덜 익으면 쓰기 때문에 최대한 다 익을때까지(흐믈흐믈해질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고야(ゴーヤー)가 볶다가, 수저 3스픈 정도 '시럽'(or설탕 or 꿀) 넣고, 약불에서 10분정도 젛어주면서 볶았어요.

소금에 저려서 헹구어 낸 작업과 시럽을 넣는 작업은, 쓴맛을 덜하게 하는 작업으로 생각해 주세요^^



시럽을 넣고 달달 볶다가 계란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을 다 넣고 다시 볶기!



볶다가 '폰즈(ポン酢)'랑 '후추'랑도 샷~샷~ 넣고, 양배추가 가라앉을때까지 계속 볶아줘요.

폰즈(ポン酢)는 너무 많이 넣으면 짤수 있기 때문에, 밥수저로 4숫가락 정도 넣었어요. 

(양배추를 잘라놓으니 양이 많아서 4숫가락 넣어도 신겁더라구요~ㅎ 나는 신겁게 먹으니, 이대로 가는고야~)



야채들이 익어서 좀 갈아앉으면, 다음으로는 '달걀' 투입!

2개의 '달걀'을 젛어서 흘리듯이 넣어줬어요.



달걀을 넣어준 후에 살짝 살짝 젛어서 익혀주시면 완성!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 모양이 좀 나나요?



오키나와 생활 약 4년만에 오키나와 전통 음식을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요.

맛은,  생각보다 완전 좋았어요.  so ~~~~Good! :D

달지도, 짜지도 않을뿐더러 쓴맛이 전혀 나지 않았구요. 간도 저에게는 딱! 맞았어요. 맛 보장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반 식당에서 파는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ω^)


고야(ゴーヤー)는, 매우 쓴맛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맛 때문에 더위 속에서 식욕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그대로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각종 야채와 고기, 계란, 두부등을 넣어 볶아 만든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를 만들어 먹구요. 이런 재료들이 포함되니, 물론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요~

한 소문(?)에 의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고기나 스팸이 들어가는데 다이어트가 될지.. 개인적으로는 좀 믿음이 가지 않는 말인거 같아요^^;


한국에서 '여주(고야)'를 식용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향가도 풍부하니 가족분들과 만들어 드셔보시는것은 어떠신가요~?(^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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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bi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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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iontamer 2015.01.1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야참프루는 이런 요리군요. 전 햄을 안먹으니 그것만 빼고 만들어보고 싶네요 :) 여기서도 여주를 드물게 판매할 때가 있더라고요.

    • BlogIcon Danbioo 2015.01.14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팸대신에 얇게 썬 돼지고기 넣으셔도 되세요~
      제가 스팸을 넣은건 오키나와 스팸이 신선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스팸을 먹으려고 한거라, 편하신대로 만드시면 되세요~. 일단 위의 재료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와 자주 사용하는 야채만을 모아 만든거라 넣는 재료는 바꾸셔도 된답니다~:)

  2. BlogIcon 한콩이 2015.01.1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여주를 먹어요 ㅎ 마트에서 요구르트와 갈아서 시식해봤네요~
    만드신 음식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

    • BlogIcon Danbioo 2015.01.14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주를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건 상상이 안되는데요 ㅎㅎ;
      여주의 쓴맛을 없앤후라면 먹을만은 할거 같아요!
      저도 여기서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

  3. BlogIcon 모나미.. 2015.01.1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글 잘보구가요
    이런 글 진짜 좋아요.
    시간되시면 제 블로그도 한번씩 들려주세요!

  4. BlogIcon 마니7373 2015.01.14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야참프루라는 요리 생각보다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요. ㅋㅋ
    썰어 놓은 모습은 좀 특이하지만
    맛이 있다고 하시니 성공하신것 축하합니다^^

    • BlogIcon Danbioo 2015.01.14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ㅋ 맨날 사먹다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깜죽거렸는데 일단 성공은 했어요 ㅎㅎ 근데 만들고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ㅋ
      오키나와에서는 식당가서 먹어도 500-600엔 선에서 사먹을수 있어서 앞으로는 사먹으려고요 :)

  5. BlogIcon 화이트세상 2015.01.1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 전통음식 담백할것같네요..
    오키나와음식은 일본음식이라기 보다 동남아 음식과 비슷한것같아요 ^^

  6. BlogIcon 민경아빠 2015.01.1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전체에서 여주의 쓴 맛에 대한 Danbioo님의 염려와 두려움이 절실히 느껴지네요. ㅎㅎ
    여주는 TV에서만 봤는데, 엄청 쓴가보네요. ㅎㅎ

    • BlogIcon Danbioo 2015.01.14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주는 써서 저는..그냥은 절대.. Never 못먹겠어요..ㅠㅠ
      처음에 식당에 가서 너무 써서 확 뱉어버렸었어요. 음식이 이상하다며 ㅎㅎ;

  7. BlogIcon 이노(inno) 2015.01.14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요리도 하는겨?
    오키나와 갔을때 고야참프루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 BlogIcon Danbioo 2015.01.1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내가 요리를 하냐고.. 묻는고야?ㅋ
      요리 안해 ㅋㅋ. 백만년에 한번 할까말까 ㅋㅋ 요번에는 심심해서 한번 손대봤으~
      고야참프루는.. 잘하는 곳에서 먹으면 맛있는데 덜익혀서 나오는데가 가끔있어서 조심해야함 :)

  8. BlogIcon 元気いっぱい! 2015.01.2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야..ㅠㅠ 먹어도 먹어도~ 익숙해 지지 않는 맛..ㅠㅠ 인데..
    그 ニガミ를 어떻게 해야지 될까욤?

    • BlogIcon Danbioo 2015.01.30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처음에 식당가서 너무 써서 그냥 나온 기억도 있는데요.
      (식당마다 요리 방식이 차이가 있어서 다 그런건 아니구요~)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에 절여놓고, 요리를 할때에는 완전히 익을때까지 볶아야해요.
      그러면 쓴맛 없이 고소하게 드실수 있으십니다 :)